[순천터미널근교,남정동오리고기집]참조은오리집

오늘은 크리스마스 25일ㅇㅅㅇ

집에서 가만히 있다가 할머니 패딩 사드린다고

엄마랑 나와서 할머니 모시고 아울렛 가는데

들어가는 입구 멀리서 부터

차 막히는게 보이더라구요..ㅎ

그대로 차 돌려서 할머니집 근처에서

밥먹기로 했어요ㅋㅋㅋ

 

할머니께서 오리불고기를 좋아하셔서

작년에 할머니집 근처에 생긴 오리집을 가기로 했죵ㅎ!

저도 오리불고기 좋아하고 안먹은지 오래되서

신나는 마음으로 들어갔어요

순천 남정동 '참조은 오리집'이에요

시내나 식당들이 모여 있는 곳이 아닌

동네 근처에 있어 찾기 어려우실수 있어요ㅠㅠ

(터미널 위로 신호등 건넌 후

쭉 걸어 올라가시면 보입니다)

네비 찍어 가시면 수월하실 거에요!

주소 : 전남 순천시 남정동 525-1번지

전화번호 : 061- 742- 3352

크리스마스라서 그런지

좌석이 거의 꽉 차있었어요ㅎㅎ

할머니가 식당에서 우연히 지인들을 많이

만나 인사하시는 것 보니

대부분 동네분들이 많이 오신것 같았어요

 

처음 들어갈땐 가게가 밖에만 넓고

내부는 좀 작은줄 알았는데

안쪽까지 자리가 있었답니다

'참조은 오리집'의 메뉴판!

보통 오리불고기 가격이

한마리씩으로 나와 3만원에서 3만5천원씩 하는데

여기는 다른 집들에 비해 많이저렴 하다 생각했어요

ㅎ하지만 밑에 700g 적혀져 있어요

700g 에 2만원입니다!

 

오리백숙도 있는데 한방능이버섯오리백숙이에요ㅎㅎ

예약시에만 가능하다고 하네요!

처음 자리에 앉으면 물티슈와

따뜻한 보리차를 주시더라구요

전 식당에 이런 따뜻한 보리차 있는걸 좋아해요

다섯번은 먹은 것 같아요ㅋㅋㅎ

오리불고기와 젤 잘어울리는 들깨가루와초장의 조합

메뉴 주문 후 바로 준비해둡니다ㅎㅅㅎ

와우ㅇㅅㅇ 밑 반찬이 이렇게 나올줄 몰랐어요

전라도는 대부분 밑 반찬이 잘나오지만

볼때마다 놀라는 것 같아요ㅋㅋㅎ

(요즘 고기집에서 밑반찬도 줄어드는 추세구요)

쌈도 치커리까지 나오고

건강히 식사할 것 같은 느낌이에요ㅎㅎ

 

쌈무 색깔이 식욕돋게하는 색감이에요

주문한 오리고기가 나왔어요~.~

오리고기가 700g당 2만원으로 되어있는걸

어느정도인지 가늠을 못했었거든요

보니까 양이 좀 작아요ㅎ;

700g 이든 어쩌든 저렴하다고 생각했었는데

양으로 따지니 다른곳과 가격이

비슷한 것 같습니당ºυº

 

어쨋든 여자 두명이나 세명에서

보통 오리불고기집 가면 한마리도 많아

거의 남기기도 해서 많이 못먹는 사람들에겐 

괜찮은 가격과 양이라고 생각했어요

오리불고기가 맛있게 익어가고 있어요ㅎㅎ

 

음 처음 가게 들어갔을때도 오리냄새는 아닌것

같단 생각을 했었는데 고기가 구워지면서 오리냄새보단

닭구이같은 냄새가 더 강했어요

 

아무튼 저는 저때부터 다 익은것도 있다면서

빨리먹자고 부추겼는데 사진보니

없는 것 같아요ㅇㅅㅇ

다 익고 쌈싸먹을 수 있는 것은 다 넣어줬어요

쌈은 어떻게 먹든 맛있습니당˚ε˚

 

쌈을 먹은후에 오리고기 본연의 맛을 느끼기위해

오리고기만 먹어 봤는데

맛있는 오리불고기는 아니었어요ㅠ.ㅠ...

저뿐만 아니고 엄마도 맛있는 고기는 아닌것 같다구,,,

 

구워질때 향이 닭구이같다고 위에 적었는데

맛도 오리불고기맛이 반

닭구이같은 맛이 반 정도 였어요ㅠㅠ

오리를 좀 남겨놓고 볶음밥먹었어요>..<

볶음밥은 좀 싱거워서 초장이랑 같이 먹었어요ㅋㅋㅎ;

주방에서도 가져오신 야채로 같이 볶아주시는데

밥보다 야채가 더 많이 씹히는 볶음밥이었습니다

상추가 한두개 남아 볶음밥 쌈싸 먹었어요˚θ˚

안그래도 야채가 많이 씹히는데

상추까지 같이 먹으니 흠..ㅎ

김국도 같이 주세요ㅎㅎ

김국도 좀 싱거웠지만 맛있게 먹었어요

안에 순두부도 하나 들어 있는데

할머니가 다 드셨어요ㅋㅋ

 

다른 테이블 보니까 어떤 할아버지께서

그릇채 들고 후루룩 드시는데

해장하시는줄 알았어요ㅎㅎㅎ

.

.

.

밑반찬은 좋았지만

오리불고기가 메인인데 많이 아쉬워요ㅠㅠ

양과 가격은 배가 적으신 분들에겐 괜찮지만

맛은 맛집으로 추천 드리기에는 좀 부족한것 같아요

 

가성비가 좋은걸로 추천 드릴려고 했으나

양도 가격만큼 나오는 것 같아 애매하네요ㅠㅎ;; 

 

맛은 아쉬워도 많은 양을 드시기 부담스러우실때

가면 좋을것 같기도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