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찌와 한달은 같이 지낼줄 알았는데,
너무나도 빠르게 하찌와 가족이 될 분들이
나타나셨어요! ..ㅎㅎ
정확히 딱 일주일을 같이 지냈는데
짧은시간에도 불구하고, 정이 많이 들었어요ㅠㅠ
입양확정을 연락 받던 날에
하찌만 보면 눈물이 글썽글썽 맺히고,
우울한 하루를 보냈었답니다
하찌가 더 좋은 곳으로 가서
사랑을 듬뿍듬뿍 받을걸
생각하며 위로했어요ㅎㅎ..
.
.
.
9월 2일 (수) : +6day , 매트리스 편안함을 느낀 야행성 하찌
하루 중 엎드려서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는 하찌는 매트리스에 스스로
올라오는데 어찌나 귀여운지 몰라요>..<
뒷다리를 절뚝거려 매트리스에
오르는게 어려운 하찌지만,
끝내 올라오는데 성공합니다ㅎㅎ
애착인형 베개에 턱을 괴는걸
굉장히 편안해 해요˚υ˚
귀가 쫑긋 올라가 있는 모습을
처음봤답니다!
옆모습이 너무 이뿌죵ㅠㅠㅠ
하찌 꼬리사진의 전 후 차이가
보이시죠!! >_<
이때 정말정말 기분좋았어요!!ㅠㅠㅠㅎㅎ
하찌가 저희와 있는게
꽤 많이 편안해 지고, 적응이 되었는지
잠깐 놀기도 하면서 냄새도 많이 맡으며
(작지만) 집 곳곳을 돌아다녔답니다^~^
꼭!! 새벽 2-3시 사이에
활발해져 4-5시에 다시 잠이 드는데,
이날은 거의 아침 6시에 잠이 들었어요 ^^;;
(눈이 자꾸 감겨 혼났다는..ㅎㅎㅎㅎㅎ)
하찌가 올라오는걸 많이 힘들어하면
저렇게 앞발만 올리고 눈빛으로 신호를 보내는데,
저희한테 의지하는것 같아서
고마운 마음이 들더라구요ㅠㅠ
감동점수 ★★★★★
푹자고 일어나서
다음날 새가족을 만날 준비를 해요˚υ˚
하찌가 물에 홀딱 젖은 모습이 궁굼했는데ㅋㅋㅎ
완즈이 할배가 되버렸지뭐에요,,,,호호ㅎㅎㅎㅎ
9월 3일 (목) : +7day , 하찌 좋은곳 가서 행복해!
하찌가 오고나서 지인이 이름표줄을
선물해 주었는데 딱! 가는날 도착했어요..ㅎ
한번도 못차보고 가는건가 싶었는데
정말 다행이죠 ㅠㅎㅎ
베이직과 흰색이 오가는 털 색깔에
노랑색 목걸이가 참 잘어울렸었어요 ♡
가기 몇시간 전에 편하게 엎드려
누워있는데 저런자세는 처음 본
자세였답니다>_<
앞발 뒷발 편히 다 내놓고,
철푸덕 엎드려있는 모습이
정말 취향저격....
이렇게 편히 누워있다가 하찌는
떠났답니다ㅎㅎ,,,
하찌가 다른 가족을 만나러 가면서
혹시나 상처받지 않을지,
버림받았다고 생각하지 않을지 등
많이 걱정했는데 차에 타자마자
저희쪽은 쳐다도 안보고ㅎㅎ
쿨하게 갔어요ㅋㅋㅋㅋㅎㅎ
덕분에 저희도 슬픈 분위기보다
좀 더 시원하게 마음을 다잡을 수 있었죠!
.
.
.
이 삼일 뒤에 잘지내고 있는
하찌 사진을 몇 받았어요^~^
나무들 앞에 있으니 더 예쁜 하찌!
햇빛도 잘들어오고 더 좋은 환경에서
행복하게 사랑받는 것 같아 너무좋네용ㅎㅎ
하찌는 이름은 새 가족분들이
'산타'로 다시 지어주셨다는데,
너무 잘어울리는 이름이에요~ㅎ.ㅎ
산타 새가족분들과 앞으로 행복한
날들만 가득하길 바래 ♡
마지막으로 새근새근 꿀잠자는.jpg
안녕
-하찌 임보일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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